레이지니님과 저는 둘 다 보드게임 모임을 역삼에서 운영해왔습니다. 자주 같이 놀며 서로가 보드게임 "모임"이란 것에 대해 원하는 것과 느낌이 같다는 것을 깨닫고, 같이 공간을 운영해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헤이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은 원래 있던 레이지니님의 역삼아지트 모임과 제 라연스덴 모임이 합쳐진 형태이며, 앞으로도 오시고 싶은 분들은 자유롭게 혼자든 지인과 함께든 오셔서 같이 게임을 즐기고 가실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모드니 헤이븐은 보드카페가 아닙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같이 게임을 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며, 초보자나 처음 오시는 분들, 혼자 오시는 분들도 쉽게 적응하고 놀 수 있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보드게임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더 친해질 수 있는 공간, 보드카페는 아니지만 소수만을 위한 공간은 아닌 모두를 위한 공간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현재 모드니 헤이븐의 운영진들은 최소 주 7회 보드게임 관련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계에 기여한단 의미에서 바쁘고 힘들더라도 최대한 꾸준히 쓰려 노력중입니다.


전략게임, 파티게임, 마피아게임 등 700~800종의 보드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헤이븐에 참여하는 분들이 두고 가는 게임, 혹은 기증으로 인해 계속 증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폭넓게 한국에서 서브컬쳐로 인식되는 모든 테이블탑 게임들이 더 자주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TRPG, 미니어쳐게임, 워게임, 기차 게임 등을 위한 공간도 현재 공사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보드게임계의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게이머즈 게임을 만드는 한국 보드게임 디자이너들에게 꾸준한 테스트 플레이를 쉽게 돌릴 수 있는 환경과 쉽게 퍼블리싱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이미 모이고 있는 그룹이 있으시고 헤이븐에서 게임을 하고 싶으시다면, 그 또한 환영합니다 :)

현재 계획된 모임들의 예시로는:

1) 영어 보드게임 모임
외국인들이 자주 참가해서 놀 수 있는 보드게임 모임이 한국엔 사실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서울엔 한 두개 있지만 주 1회 모이고, 그마저도 제약이나 시간이 애매하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영어를 쓰는 보드게임 모임이 매주 열릴 예정입니다.

2) TRPG 모임
TRPG 플레이어들은 공간이 없어 힘들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습니다. 정말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좋은 게임 공간을 제공해주고 싶습니다. 

3) 자작게임 피드백 모임
보드게임 제작자들에겐 피드백이 절실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을 모아서 제작자들을 위한 피드백 모임도 주기적으로 열 예정입니다.
 

저희는 앞으로 주 6~7일 보드게임을 목표로 헤이븐을 운영합니다. 누구나 모두다 오실 수 있으며, 참가신청만 하시면 됩니다 :)

모임 위치는 역삼역/선릉역 근처고, 총 60명 정도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회비는 주중 6천원, 주말 7천원이고, 월간 이용권으로 이용도 가능합니다.

아래 진행상황을 보신다면 알겠지만 헤이븐은 현재 인테리어, 가구 등 대체로 준비가 끝난 상태입니다. 펀딩 된 금액은 다음과 같이 쓰여집니다.
 

1. 내부 공간 시공
아직 인테리어가 끝나지 않은 안쪽 공간을 시공하고 싶습니다.

2. 등 시공
보드게임 하기에 더 좋게, 더 쾌적하게 전등을 새로 달고 고심해 고른 전구로 아주 예쁘게 만들고 싶습니다.
 

3. 보드게임 전용 맞춤 테이블
물론 현재 테이블도 좋지만 더 공간이 필요한 게임들을 위해 맞춤식 테이블을 몇 개 구비하고 싶습니다.
 

4. 추가 인테리어 및 가구 작업